일단 토즈를 들어갔을 때 토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그 환경이 좋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건물이 깨끗하고 잘 정돈되어 있었기 때문에 사람들은 더욱 쉽고 편하게 집중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먼저 리트머스 1차 사업들의 사업진행 보고가 있었고 2차 사업의 사업발표가 있었다.
일단 리트머스 1차 사업들부터 간략하게 소개를 하겠다.
일단 루키는 대학생들을 위한 sns다. 사업내용을 들으면서 가장 관심이 가고 또 내 자신에게 안타까움을 많이 느꼈다. 나도 개인적으로 대학커뮤니티를 생각하고 있었고 나 또한 강의평가 서비스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언제나 느끼듯 먼저하면 장땡이다.
루키는 커뮤니티로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루키라는 사이트 자체가 뛰어나서가 아니라 현재 각 대학교들의 커뮤니티가 체계적이지 못하고 커뮤니티 운영자들에게 수익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것에서 사이트나 클럽,까페 의 운영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빈 틈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다. 스누라이프나 이화이언 같은 커뮤니티들의 큰 장점은 그 학교의 모든 정보를 자세하게 알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각 학교 학생들은 굳이 루키사이트를 이용하지 않고도 학교학생들과 교류하는데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루키는 이런 문제점을 반드시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그외 온 오프믹스 , 스토리베리가 있다.
온오프믹스는 쉽게 말하면 이벤트 대행사라고 할 수 있다. 예를들면 온라인에서만 모임을 가지던 집단이 오프라인에서 만남을 가지려면 그 행사를 홍보하는 것이 필요한데 그런것들을 온오프믹스에서 해결해 준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름이 온오프믹스가 아닌가라는 생각을 한다.
스토리 베라는 상용자가 영상을 편집하고 거기에 문자를 넣어 자신의 이야기를 만든다는 사이트다. 좋은 점은 말 그대로 사용자가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서 ucc처럼 자신을 어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단점은 아무래도 기술적인 문제 때문인지 작품의 퀄리티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사용자들 자신 또한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줄 만큼의 퀄리티를 높여줄 수 있도록 기술적인 부분을 더욱 발전시켜야 할 것 같다.
이제부턴 리트머스 2의 사업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겠다.
리트머스 2에는 오픈논술 , ON20 , klose up, 티워 이렇게 4개가 있다.
오픈논술은 쉽게말하면 논술과 같은 수업의 강좌를 유료로 사용자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오픈마켓 사이트이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과연 이것이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중요한 교육은 많은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특히 논술같은 경우는 학원에서 언어선생님이 지도를 해주고 학생들이 쓴 글을 직접 검토해준다. 이런 오프라인의 강한 장벽을 깰 수 있을까? 또한 중요한 것은 공신이라는 유명한 사이트의 회원수는 현재 10만명에 들어섰다. 그 사이트를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은 수업외에 공부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논술오픈마켓은 논술이라는 것 외에 학생들에게 어떤 것을 줄 수 있을까? 그리고 메가 스터디 같은 다른 온라인 사이트와 계약중인 선생님들을 어떻게 끌여들일 수 있을까? 오픈논술 마켓은 이런 점들을 해결할 수 있어야만 경쟁력이 생길 것 같다.
ON20 는 20대들의 블로그에 있는 글들을 잡지로 만들어 준다는사이트이다. 일단 블로그의 글들을 책으로 옮긴다는 그 아이템은 일단 신선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20대 들의 블로그 사용을 늘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자신의 글이 잡지에 실리면 좀 그럴듯하게 보이기 때문에 많은 대학생들이 자신의 글을 잡지에 올리기 위해 열심히 블로그 활동을 할 것이다.’ 라는 발표자의 말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생각이다.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객과적인 자료나 어떠한 결과물을 제새하지 못했다. 그리고 대학내일 같은 경우만 보더라도 나름 기자라고 쓰는 학생들의 글이 퀄리티가 좀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이건 아무래도 전문직장인이 아닌 학생이 쓴 글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20대들의 블로그를 잡지로 만들다고 할 때 그 퀄리티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 그리고 블로그를 특히나하지 않는 20들을 타겟으로 잡은 것이 과연 올바른 선택이었을까? 물론 대표자의 말대로 그럴 듯 하게 보이기 위해서 20대 들이 글을 열심히 쓸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현재 그 시장성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클로즈업은 사용자가 직접 3D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사이트이다. 즉, 현재까지 전문가만 만들고 사용해왔던 3D영상을 사용자도 만들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이 사이트를 만든 사람은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왜냐하면 기술적인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기가 무척 힘들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클로즈업도 고질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클로즈업이 사용하는 캐릭터들의 저작권문제와 퀄리티 문제이다. 그 중에서 퀄리티문제가 더 시급한 것 같다. 아무래도 사용자들을 위한 사이트다 보니 전문가가 만드는 것 보단 떨어지겠지만 어느정도는 사용자들 나름대로 만족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줘야야한다. 아직은 그럴수준은 못된다고 생각한다. 개개인의 능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사용자들의 작품을 보면 어설 픈 면들이 많이 보인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클로즈업이 기술적으로 더욱 발전시킨다면 더욱 큰 성공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티워는 젊은 이들의 토론문화를 좀 더 재미있고 건전하게 만들기 위해 나온 사이트이다. 게임의 포맷과 비슷하게 사용자들이 토론을 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일단 아이템이 획기적이고 신선하며 재미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아직 수입원을 정하지 못했다는거(?) 현재 사람들의 참여도 늘고 있고 젊은이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는 요소가 많기 때문에 많은 가능성이 보이는 사이트이다. 하지만 이런 사이트 같은 경우 계속적인 변화를 주지 않는 한 사용자들이 금방 실증을 느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처음에 재미를 느낀 것일 수록 금방 질리기 때문이다. 아무쪼록 티워대표(재미있고 특별난 사람?)가 많은 변화를 추구한다면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잘 될 것 같은 사이트이다.
리트머스의 블로거 간담회를 갔다와서 나는 내가 하고 있는 고생이 별거아니라는 생각을 했다. 내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저 티워의 대표는 저것을 구현시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을까? 사업발표를 앞두고도 작업 때문에 1시간 밖에 못자서 모자를 쓰고 왔다는 그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분명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 .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우리도 그런 자리에 설 수 있을 정도의 사업아니템을 준비할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인데 그 확신이 든 이유는 우리가 본 여러 아이템들이 결코 어려워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완전하게 신선한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부정할 수 없는 것이 우리들은 지금까지 너무 우물안 개구리였다는 것이다. 우리가 아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항상 기억함과 동시에 우리도 꼭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