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Software as a Service)의미에 대한 고찰



일반적으로 Cloud를 논할 때 크게 3가지로 나누어서 이야기한다.

1) IaaS : infrastructure as a service

2) SaaS: Software as a Service

3) PaaS: Platform as a Service


이번 포스팅에선 SaaS에 대한 의미와 앞으로 진화해야 할 방향에 대해서 나의 개인적인 의견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일반적인 SaaS의 의미 

위키피디아와 대표적인 SaaS인 Salesforce에 언급된 내용을 보면 SaaS는 소프트웨어를 이용자의 컴퓨터에 설치하여 이용을 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이용자가 웹으로 접속하여 소프트웨어(어플리케이션)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기존 ASP와는 대조적인 개념)


그리고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


1)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 이용에 대한 비용만 지불하면 된다.

2) 중앙화된 기능 업데이트로 인해 패치와 업그레이드 다운로드가 필요없다.

3) SaaS의 이용자들은 모두 동일한 infrastructure에서 동일한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한다.

4) 사용자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설정을 할 수 있다.

5) 사용자들사이의 협업과 공유기능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SaaS 서비스

그렇다면 우리들이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SaaS의 대표적인 예는 무엇이 있을까?

아래 서비스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에는 컴퓨터에 설치해서 사용하던 기능을 웹으로 제공한다는 것이다.


(GoogleApps)Google Drive, NDrive : 기존 MS Office에서 사용하던 문서툴을 웹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즉, 기존 설치해서 사용하던 소프트웨어를 웹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Dropbox : 외장하드가 없어도 언제 어디서든 나의 파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저장공간을 제공한다.(Google Drive, Ndrive에도 존재하는 기능)

Salesforce : 영업관리 시스템으로 시작하여 고객관리, 마케팅관리 등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웹상에서 모든 기능은 제공되며 이용자들의 업무력 향상을 위해 협업과 공유 기능을 제공한다.

KT 비즈메카: 다양한 SaaS 서비스를 마켓형태로 제공한다.

             

일반인들의 클라우드, SaaS

사실 Cloud관련 포스팅이나 세미나를 가보면 거의 개발관련 이야기들 뿐이다. 그럴만도 한 것이 Cloud Issue의 대부분이 IaaS, PaaS이기 때문이다. IaaS와 PaaS의 경우 대부분의 내용이 서버에 대한 인프라스트럭처, 아키텍처, 보안 등 개발자들만이 알 수 있는 이야기들이다. 즉, IaaS와 PaaS의 소비자는 개발자인 것이다.

하지만 SaaS는 이야기가 다르다. SaaS의 주요 소비자는 개발자가 아니라 모든 일반 사람이다. 따라서 IaaS와 PaaS가 개발자들의 클라우드라면 SaaS는 일반 사람들의 클라우드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관점에서 우리들의 삶속에 존재하는 Cloud는 SaaS이며 Cloud 라이프의 중심은 SaaS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생각하는 발전적인 SaaS 모습(현재의 SaaS에 추가되어야 할 특징)


1) 위에서 언급했듯이 SaaS는 일반인들이 사용하는 Cloud이다. 그렇다면 처음에 언급했었던 SaaS의 특징에 다음과 같은 특징이 필수적으로 포함되어야 할 것 같다.

누구라고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누구나 접근이 용이하다는 것은 이제 더이상 의미가 없다. 누구나 접근이 용이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며 사용도 쉬워야 한다. 사람들은 더 이상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지 않는다.  생활속의 서비스에서 조차도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배움에 대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면 SaaS는 사람들의 Cloud Life로 연결될 수 없다. 


2) 내가 사용한 파일은 내 클라우드에 저장되면 좋겠다.

냉정하게 한 번 생각해보자. 처음에 언급했던 SaaS의 특징들을 자세히 보면 우리들이 전부터 봐오던 일반적인 홈페이지와 크게 다를바가 없다. 여전히 내가 올린 첨부파일, 텍스트들은 서비스업체의 서버에만 존재한다. 협업과 공유의 개념도 웹2.0 시절부터 존재하던 개념이다.과연 SaaS가 Cloud로서 가져야 할 특수성은 무엇인가?

내가 사용했던 텍스트, 파일은 내 클라우드에 저장된다.

나는 이것이야 말로 SaaS가 클라우드로서 지녀야 할 하나의 핵심기능이라고 생각한다.

예를들면, Salesforce나 그룹웨어를 이용했다면 그 서비스 안에서 이용자들이 이용한 파일들이나 문서들이 사용자의 구글드라이브나 Ndrive에 저장되는 것이다. 이것이야 말로 언제 어디에서나 내 파일을 저장하고 열어본다는 Cloud의 철학을 잘 반영한 것이다. 내 클라우드에 있는 파일을 다른 서비스에 저장하는 것을 넘어서 다른 서비스에 있는 파일을 내 클라우드로 저장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서비스가 없어지면 내 추억과 내 파일들도 없어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으며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도 자료보관과 백업에 대한 부담을 줄 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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