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이면 우리 아들의 100일이기 때문에 기념으로 지금까지 찍은 사진들을 모아서 포토북을 만들기로 했다. 이곳저곳 알아보던 중 스냅스에서는 할인도 많이하고 포토북 디자인에 대한 종류도 많은 것 같아서 스냅스에서 포토북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오늘은 스냅스에 대한 이용후기를 쓰고자 한다. 사진인쇄(특히, 애기사진)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좋은 정보(?)가 될 수 있을 듯 하다.
결과적으로 난 5점 만점에 4점을 주고 싶은데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내용을 참고 바란다.
1. 설치없는 편집 프로그램
개인적으로 컴퓨터에 뭐가 설치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하기 때문에 편집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굉장히 좋았다. 그리고 난 크롬브라우저를 주로 사용하는데 크롬에서도 아무런 문제없이 잘 작동하였다. 플래시 기반(액션스크립트)의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크롬에도 잘 작동하니 기쁘기까지 하다. ㅎㅎ
게다가 사용도 편리한 편이다. 사실 이런 사진편집 프로그램은 기능이 많다보니 UI가 불편할 수도 있는데 나는 불편함이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사진보정 기능이 너무 빈약하다. 몇 가지 기능(화사하게 보여주는 기능 등)이 있기는 한데 사실, 쓸 수 있을 정도의 퀄리티가 아니다. 만약 풍경사진이 많이 들어가는 여행포토북을 만들거라면 포토샵같은 프로그램으로 직접 보정하길 권한다. 나는 애기 사진이라 특별한 보정이 필요 없어서 그냥 그대로 사용했다.
2. 많은 종류의 템플릿

위의 캡처화면은 유아/돌잔치 카테고리의 템플릿 리스트인데 종류가 다양해서 좋다. 웬만하면 원하는 컨셉트를 고르는데 부족함이 없을 듯 하다. 다음엔 여행포토북을 만들어볼까 생각중이다. 여행포토북에도 괜찮은 템플릿이 많은 것 같다.
3. 선택하기 쉬운 옵션사항
나는 위에 나오는 옵션사항으로 주문을 했다. 보면 알겠지만 처음하는 사람이라도 쉽게 선택할 수있다. 사실 많은 사진인화 서비스들이 이 부분에서 사용자에게 많은 혼란을 주기 마련인데 스냅스는 깔끔하게 정리를 잘 한 것 같다.
4. 그러나 조금 아쉬운 사진인화
사실 사진인화 결과물에 대해서 기대가 컸다. 그런데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결과물이 100%마음에 들진 않았다. 원본사진보다 뿌옇게 나온 컷들도 좀 있고 용량이 2MB정도인 사진임에도 불구하고 픽셀이 깨져서 나온 사진도 2개정도 있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잘 나온 편이다. 이번엔 내지타입을 무광으로 했는데 다음에 할 땐 유광으로도 한 번 해봐야 겠다.
그 외 스냅스는 스마트폰앱이 있어서 카카오스토리나 페이스북 사진으로도 포토북을 만들 수 있게 되어있으니 스마트폰 사진이 많은 사람은 스마트폰앱을 이용하면 좋을 듯 하다. 그리고 원하는 사진을 넣어서 핸드폰케이스도 만들 수 있는데 다음에 이 서비스도 한 번 이용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