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수요일 우리 어머니의 62번째 생신이다.
그런데 평일에는 파티를 성대하기 부담스럽기 때문에 오늘 일요일에 파티를 하기로 하였다.
파티라고 해봐야 사실, 밥한끼 같이 먹는건데…. 이럴 때마다 항상 장소가 고민된다.
그런데 다행히 어머니가 회를 드시고 싶다고 정해주셔서 장소를 고르는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
묵동 또는 공릉동에서 가격도 적당하고 맛있으며 조용한 회집이 어디있을까?
예전에는 탐라도를 자주 갔었지만 탐라도는 가격도 비싸졌고 조용하지도 않다.
이상하게 탐라도 손님들은 애들을 방치하는 부모들이 많아서 항상 시끄럽다.
그런데 얼마전 공릉동 철도길 근처에 있는 섬와라는 곳에 갔는데 값도 싸고 맛도 있으며 개인방이 있기 때문에 괜찮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래서 섬와로 장소를 정하고 거기에서 어머니의 62번째 생신을 진행(?)했다.
일단, 회가 많이 나와서 좋았다. ㅋㅋ
그리고 어머니 생신이라고 주방장님이 예쁜 선물을 주셨다.
아 이런것이 진정 고객감동이다. ㅋㅋ
그리고 이것저것 많이 먹었는데 또 회가 나왔다.
그것도 데코레이션이 아주 화려하게 되어서….ㅋㅋ
그리고 누룽지탕이 나왔는데…아! 이게 정말 맛있다.
배불러서 한 숟가락만 먹고 안 먹으려고 했는데 맛있어서 한 그릇 다 먹었다. ㅋㅋ
그리고 마지막으로 촛불을 켜고 “생일축하합니다.”를 불렀다.
활어회정식 한 사람당 3만원!!
비싸다고 하면 비싸고 싸다고 하면 싼 가격인데…
내 생각에는 요즘 물가와 비교했을 때, 그리고 다른 회집들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합리적인 가격이라고 생각이든다.
아무튼 오늘 어머니 생신 섬와에서 잘 했다.
어머니!!! 생신축하드리고 건강하세요~~~
혹시 공릉동, 태릉, 묵동 근처에서 회집을 찾으신다면… 섬와를 한 번 가보시길….
가격, 맛, 양, 분위기 모두 괜찮음!!
별점을 준다면…..★★★★☆ 5점만 점에 4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