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11년 2월 18일 한림대학교 졸업식이 있었습니다….
전 2009년 2월 이후 두 번째 졸업이네요…..
역시나 졸업식엔 사람이 많았습니다… 안 그래도 학교도 좁은데……ㅋㅋㅋㅋㅋㅋ
일단 사진을 먼저 찍었습니다….
그리고 학위수여식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일단 총장님이 한 말씀 하시고….
이어서 우리들이 잘 아는 안철수 교수님 연설이 있었습니다.
안철수 교수님 연설의 키포인트는 3가지였습니다.
1. 나에겐 상식이 다른 사람에겐 아닐 수도 있다. 상대방을 배려하라.
2. 남의 탓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3.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일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강의 중 일부분을 동영상으로 촬영했는데요….거리가 너무 멀어서 얼굴은 잘 안 보입니다.
게다가 동영상 촬영을 바보같이 해서 화면이 돌아갔네요….그냥 목소리만 들어주세요….
학위수여식이 끝나고 단체사진 촬영이 있었습니다. 문학석사는 저 한 명 밖에 없네요…ㅜ.ㅜ
이것으로 저의 대학생활은 모두 끝이났습니다….20살에 입학하여 29살에 졸업하네요…..저의 20대가 지나온 곳이자 제가 많은 도전을 할 수 있었던 곳, 한림대학교….
매일 거닐던 이 사회대 길을 앞으로 거닐 날이 있을까 모르겠네요…..
2002년 3월….한림대학교에 입학했을 때 지방대를 왔다는 부끄러움에…..집에서 너무 먼 거리 때문에…. 솔직히 학교를 다니기 싫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모든 것은 자신의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군대를 전역하고 나름대로 하고 싶은 일이 생겼고 그것에 대한 열정이 생기자 학교가 좋아졌고 내 전공(구 인터넷미디어, 현 디지털콘텐츠)이 자랑스러웠습니다.
제가 머 뛰어나게 잘난 사람은 아니지만………..그래도 대학원을 졸업한 선배로서……..예전의 저 처럼 지방대를 다니기 때문에 자신의 앞날에 대해 자신이 없는 학생들이 있다면……이런 말을 해주고 싶네요.,…..
이왕이면 명문대학을 가는 것이 좋다는 건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학이 여러분의 미래를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것도 명백한 사실입니다. 앞날을 결정짓는건 결국엔 여러분이 무엇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하느냐입니다.
지방대를 다니지만 다시 수능공부해서 명문대 갈 확신이 없다면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를 부끄러워하기 전에 명문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에 비해 부끄럼 없는 능력을 키우십시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선 학교를 사랑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