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DeView 2009

공식블로그 : http://blog.naver.com/deview_con/

9월 17일 코엑스에서 열린 NHN DeView 2009에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자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단 참가자들을 위한 준비가 철저했습니다….예를들면, 안내요원들의 친절, 적절한 강의 및 쉬는 시간, 무료 점심, 소정의 증정품 등이요…ㅋㅋㅋㅋ 하지만 무엇보다 발표자분들의 발표내용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컨퍼런스를 생방송으로 송출하고 있더군요….
컨퍼런스 내용은 아래와 같았습니다…저는 Track C의 독립사이트 개발과 컨텐츠 유통/관리 소개, CUBRID 고가용성 아키텍처 및 XE 응용사례, 그리고 Tutorial의 XE 모듈개발 및 스킨제작 가이드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가 느낀점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폐쇄적인 포털 네이버!!!! 그건 오해였다(?)

위의 사진은 NHN의 대표이사님께서 프리젠테이션을 하시는 사진입니다…. “그 동안 오픈을 향한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네이버가 폐쇄적이라는 오해를 많이 받았다.” 말이 가장 기억에 남더군요…..사실 한국포털들의 폐쇄적인 성격은 웹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전 그 중에서도 네이버가 가장 폐쇄적인 포털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하지만 발표에서 제시된 자료는 제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네이버의 모습과 조금 달랐습니다….

 nhn이 인수한 XE(제로보드)가 사용된 사이트의 수 약 78,000 개
 독립개발자들이 확장한 XE의 기능들의 수 1,134 개
 XE, CUBRID, nFORGE를 제외한 오픈소스 다운로드 건수 187,315 건
 뉴스캐스트를 도입후 3개월  언론사의 트랙픽이 최소 3배에서 최대 10배 증가

 네이버의 트랙픽은 30% 감소

 오픈캐스트를 개편 후 하루 평균 도착하는 사이트는 약1,000 개

 하루 평균 링크는 약4,000개

 위에서 언급한 자료는 지금까지 네이버와 nhn을 ‘공유를 위한 개방보다 독식을 한 폐쇄를 선택한 기업’ 이라고 생각해왔던 저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오더군요….’혹시 네이버에 대한 나의 무지가 그러한 부정적인 인식을 만든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도 하게 되더군요…물론 앞으로 더욱 지켜봐야 알겠지만요….
  

2. 위대한 XE(?)

제 블로그에서 제로보드 동영상 강의와 사이트제작 강의 보신적이 있으신 분은 아시겠지만 저도 그동안 제로보드를 자주 사용했었습니다… 요즘은 학교수업이 너무 빡세서 업데이트되고 있는 제로보드에 관심을 갖지 못했지만요….사실 많은 분들이 그 동안 제로보드라고 하면 게시판을 중심으로 사이트 제작에 유용한 툴이라고만 생각하셨을 겁니다..저 또한 그랬구요….하지만 그 동안 XE의 기능이 너무 강력해졌더군요….완전 깜놀했습니다..ㅋㅋㅋㅋ 그 중에서도 이번 컨퍼런스에서 제가 새롭게 알게된 XE의 기능은 안전거래 기능과  문자메시지 알림 기능 입니다…

위의 사진은 안전거래 기능에 관련한 발표 내용입니다….이젠 XE를 이용하여 PG계약, 보증보험, 카드사심사 과정이 없이 결제모듈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누구라도 소규모 쇼핑몰이 구현 가능하다고 합니다….요즘 쇼핑몰 창업을 하시겠다는 분들이 많은데 창업비용이 많이 줄어들겠군요….

위의 사진은 문자 메시지 알림 기능입니다…요즘 핸드폰 문자를 이용하여 마이크로블로그에 블로깅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그 만큼 웹과 모바일이 통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이젠 XE를 통해서도 모바일과 연동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3. Mysql만 있냐? CUBRID도 있다.

php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아마 대부분이 mysql를 많이 사용하셨을 겁니다…저 또한 그랬구요…. 이유는 오픈소스라서 무료이기 때문이지요….하지만 mysql은 무료인 만큼 대량의 트랙픽을 감당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지요…그래서 큰 규모의 사이트는 mysql보다 oracle을 사용합니다…..하지만 oracle은 유료이지요…ㅜ.ㅜ

 CUBRID는 Mysql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NHN에서 개발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오픈소스 DBMS입니다…100만 줄 정도의 C, C++, Java로 이루어진 오픈소스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물론 제가 직접 CUBRID를 사용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무엇이 더 편하고 효율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하지만  여러 PHP응용 프로그램에 사용할 수가 있기 때문에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아래 사진은 발표에 제시된 자료 입니다…

 

4. 나도 XE 개발자(?)

  그 동안 XE를 이용하면서 제가 느꼈던 가장 큰 불편함은 모듈이나 스킨제작의 어려움이였습니다…. 스킨제작 같은 경우 CSS를 모르시는 분은 손도 못 댈정도로 어렵습니다….그래서 저는 그 동안 HTML로 편법을 이용하여 스킨을 만들었었죠…
하지만 더욱 큰 문제는 모듈개발이었습니다…제가 튜토리얼 강의를 들은 것도 그 때문이었습니다….하지만 강의를 들어도 잘 모르겠더라고요….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하게 느꼈습니다…ㅜ.ㅜ
아래 사진들은 강의에 사용된 자료들입니다…..

 
위의 사진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XE 스킨 제작에는 어떠한 약속(규칙) 같은 것이 있습니다..예를 들면 웹 표준, 제작한 스킨 폴더의 위치나 제작에 필요한 스킨 파일들 같은 것들이지요…..이런 약속(규칙)들을 잘 지키면서 작업을 해야 작동이 잘 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사용, 수정 할 때 편리하다고 합니다……

10월 달에는 nhn에서 저 같은 초보개발자들을 위해서 XEcamp도 한다고 합니다….그리고 XE 모듈개발 공모전도 연다고 하네요…..이번 참에 XE도 공부할 겸 공모전에 한 번 도전해봐야 겠군요…ㅋㅋㅋㅋ

4. 긴장 되는 경품추첨 

저는 이런 쪽에 운이 없는 것 같네요..ㅜ.ㅜ 
1등은 넷북 2등은 아이팟 터치 였었는데 아쉽네요..ㅋㅋ

춘천에서 서울 삼성동 까지 가서 졸음을 참아가면서 경청한 보람이 있었던 conferenc 였습니다….사실 요즘 conference를 갔다오면 시간낭비 했다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오늘은 기분이 좋네요…^^
오늘 제가 느낀 점은 역시 제가 알아야 할 것들은 너무도 많다는 것입니다….. 우리모두 열공합시다…..
아! 그리고 NHN DeView 2009 을 준비하신 분들께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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